런던올림픽 수영국가대표팀이 첨단기술인 '에너지 리턴' 기법이 적용된 수영복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대한수영연맹의 후원사인 아레나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새 수영복을 공개했다. 정다래(21·서울특별시청) 최규웅(22·한체대)을 비롯한 수영대표팀이 입고 뛰게 될 수영복은 '아쿠아포스 인피니티'다. 이 수영복은 '에너지 리턴'이라는 기술이 적용돼 수영선수 자신의 힘을 재이용하여 스타트부터 최후의 힘까지 킥을 어시스트하는 기능성을 갖췄다.

원리는 수영복 전면과 후면에 각기 다른 소재를 사용해 수영동작에서 생기는 반동을 에너지화시키는 것이다. 전면에는 신축성이 약한 소재, 후면에는 신축성이 강한 소재를 사용했다. 수영선수가 다운 킥을 할 때 신축성이 뛰어난 후면 소재가 늘어났다 복원되면서 힘을 증폭시킨다.

이 기술은 현재 특허출원 중으로 일본 츠쿠바대학 대학원 인간종합연구과의 다카키 히데키 체육과학 박사가 기능성을 실험했다. 스타트·킥 등에서 향상된 스피드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용 수영복은 물이 들어가기 쉬운 등골 부분을 라운드로 디자인해 물이 스며드는 것을 최대한 방지해준다. 여성용 수영복은 부드러운 촉감 및 움직임을 위해 고밀도 니트 안감을 사용했으며 가슴 부분을 V자 커트해 호흡을 편안하게 했다. 또한 남녀 모두 다리 부분에 기존의 실리콘 소재의 밴드 대신 '나노 테이프'를 사용해 실리콘보다 부드럽고 피부에 편안하게 밀착되도록 만들어졌다.

새 수영복은 국제수영연맹(FINA)의 규정에 따라 남자는 허리에서 무릎까지, 여자는 어깨와 무릎을 넘어서지 않는 디자인을 준수하면서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고안됐다.

[커팅]
하프 스패츠

[소재]
◇전신의 로 파워 소재는 약0.3mm의 얇음으로 경량의 「아쿠아 포스 필름」
◇뒤몸의 하이파워 소재는 보다 탄력성이 있어 이끄는 힘이 강한 「아쿠아 포스 필름2」

[칼라]
블랙
블랙×블루

[사양]
밑아래：슬상
Fina승인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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